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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전재고와 재발주점 — 얼마를 남기고 언제 주문하나

운영 · 2026-08-30 갱신

"얼마나 남았을 때 주문해야 하나"는 재고관리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. 감으로 정하면 품절과 과잉이 번갈아 오고, 둘 다 돈이 됩니다. 필요한 숫자는 리드타임하루 평균 사용량 둘뿐입니다.

두 가지 숫자, 두 가지 결정

정하는 것
안전재고예상 밖의 일에 대비해 늘 남겨 두는 여유분얼마를 남길 것인가
재발주점이 수량까지 떨어지면 주문을 넣는 선언제 주문할 것인가

둘은 짝입니다. 안전재고만 정하면 언제 주문할지가 안 나오고, 재발주점만 정하면 배송이 늦어졌을 때 바로 품절이 납니다.

재발주점 — 기본 계산

재발주점 = (하루 평균 사용량 × 리드타임) + 안전재고

리드타임은 주문을 넣고 창고에 들어오기까지의 날수입니다. 발주서를 쓰는 날부터 검수가 끝나 쓸 수 있게 되는 날까지 — 배송일만 세지 않습니다.

예를 들면

  • 하루 평균 20개를 씁니다
  • 주문하면 5일 뒤 들어옵니다
  • 안전재고를 60개로 잡았습니다

(20 × 5) + 60 = 160개 — 160개까지 떨어지면 주문합니다

160개일 때 주문하면, 들어오기까지 5일 동안 100개를 쓰고 60개(안전재고)가 남은 상태에서 새 물건을 받습니다. 계획대로면 안전재고는 건드리지 않습니다.

안전재고 — 얼마가 적당한가

안전재고는 계획이 어긋났을 때를 위한 것입니다. 갑자기 주문이 몰리거나 매입처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입니다. 통계적인 계산식도 있지만, 실무에서는 아래 정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.

안전재고 ≒ 하루 평균 사용량 × (리드타임이 늦어질 수 있는 날수)

위 예에서 매입처가 늦어도 3일은 더 걸릴 수 있다면 20 × 3 = 60개입니다. 여기에 판단을 얹습니다.

  • 늘린다 — 없으면 라인이 서는 자재, 매입처가 하나뿐인 품목, 수요가 들쭉날쭉한 품목
  • 줄인다 — 유통기한이 짧은 것, 값이 비싸 묶이는 돈이 큰 것, 언제든 바로 살 수 있는 것

안전재고는 '건드리면 안 되는 재고'가 아닙니다. 실제로 쓰이라고 두는 것이고, 가끔 건드리는 것이 정상입니다. 반대로 1년 내내 한 번도 안 건드렸다면 너무 많이 잡은 것입니다 — 그만큼의 돈이 창고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.

하루 평균 사용량은 어디서 얻나

지난 출고 기록에서 나옵니다. 최근 3개월 출고 수량을 영업일수로 나누면 됩니다. 계절을 타는 품목은 작년 같은 기간도 함께 봅니다.

이 숫자는 한 번 정하고 끝내는 값이 아닙니다. 반년에 한 번쯤 다시 계산해 보면 수요가 늘어난 품목과 줄어든 품목이 갈립니다. 줄어든 품목의 재발주점을 그대로 두면 안 팔리는 물건만 꾸준히 채우게 됩니다.

모든 품목에 다 정하지 않아도 된다

품목이 수백 개면 전부 정하는 것은 무리이고,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. 금액 기준 상위 20% 품목부터 시작하세요. 그것만으로 묶여 있는 돈의 대부분이 관리됩니다. 나머지는 "떨어지면 산다"로 두어도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.

더하기빼기에서는 품목마다 안전재고를 정해 두면 발주/입고 제안 화면이 안전재고에 못 미치는 품목과 부족 수량을 직전 매입처·단가와 함께 모아 보여 줍니다. 반대쪽, 오래 안 나간 품목과 거기 묶인 돈은 잠자는 재고에서 봅니다 — 재고관리는 모자란 쪽과 남는 쪽을 함께 봐야 합니다.

다음 단계

수요가 들쭉날쭉한 품목은 이렇게

앞의 계산식은 수요가 고른 품목을 전제로 합니다. 어떤 달은 10개, 어떤 달은 100개 나가는 품목이라면 평균만으로는 늘 모자라거나 늘 남습니다.

안전재고 = 안전계수 × 수요의 표준편차 × √리드타임

표준편차는 엑셀의 STDEV 함수로 구합니다 — 최근 열두 달 사용량을 한 줄로 놓고 돌리면 됩니다. 안전계수는 "결품을 얼마나 감수할 것인가"로 정합니다.

서비스 수준안전계수
90%1.28열 번 중 한 번은 모자랄 수 있다
95%1.65스무 번 중 한 번 — 대부분 여기
99%2.33거의 안 떨어짐. 대신 재고가 크게 는다

서비스 수준을 100%로 두려 하지 마세요. 95%에서 99%로 올리는 데 드는 재고가 90%에서 95%로 올릴 때보다 훨씬 큽니다. A급 품목만 99%로 두고 나머지는 90~95%로 두는 것이 총비용이 가장 적습니다(ABC 분석).

다시 계산해야 하는 순간

  • 공급처를 바꿨을 때 — 리드타임이 통째로 달라집니다.
  • 수요가 눈에 띄게 변했을 때 — 신제품 출시, 거래처 이탈, 계절 진입.
  • 결품이 났을 때 — 그 품목만이라도 즉시 다시 봅니다.
  • 과잉이 쌓였을 때 — 안전재고가 과한 신호입니다.
  • 그 밖에는 반기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.

이어서 볼 글 — 재고회전율, 과잉 · 불용 재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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